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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요청한대로 4마리 모두 비슷한 크기의 건강한 개체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낙오없이 잘 도착했고 나흘째인 오늘까지 열심히 수조에서 이끼를 먹고 있는걸로 보아 잘 적응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전에 안시나 오토싱을 키웠을때는 얘들이 갈색 이끼를 먹는걸 봐도 수조 벽면의 녹색 이끼를 제거해 주는건 거의 몰랐는데요.

가오리비파를 투입하고나서 부터는 군데군데 조금씩 녹색 이끼를 먹은 자국이 뚜렷하게 보이는군요. 

물론 녹색이끼는 다른 이끼들에 비해 워낙 딱딱해서 가오리비파가 완전히 해결해 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면도칼로 긁는 주기를 조금이나마 늘려줄거 같네요.

오토싱과 마찬가지로 가오리비파도 돌연사가 많은 편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에 이끼도 별로 없는 수조에서 청소물고기랍시고 따로 먹이도 챙겨주지 않아서 아사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가오리비파가 녹색 이끼를 이렇게 잘 먹는다면, 녹색 이끼가 잘 생기는 제 수조에서는 오래 살듯... ^^ 

가끔 면도칼로 제거하더라도 가오리 비파를 위해서 한쪽 벽은 남겨둬야 할거 같습니다. ^^